- “산타가 아이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기부모임 함께하는 등대, 진주 금산면 ‘찾아가는 사랑의 산타 행사’<사진제공=진주시> |
(진주=경남뉴스투데이) 함께하는 등대(대표 전동일)는 지난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주시 금산면 소재 취약계층 가구의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4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해 ‘찾아가는 산타 행사’를 개최했다.
함께하는 등대 회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에 선정된 저소득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21명에게 원하는 선물을 조사한 후 레고 장난감, 축구화, 운동화, 겨울패딩 등을 구입했다. 또한 가구당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딸기 한 상자씩을 추가로 준비해 회원들이 직접 산타복장을 하고 일일 산타가 되어 대상가정을 방문하며 선물과 함께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도 전해주었다.
선물을 전달받은 아동은 “정말 갖고 싶었던 축구화와 축구공을 산타클로스가 선물로 진짜 주실 줄 몰랐다”며 기뻐했고, 한 대상아동의 보호자는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전동일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산타 행사를 통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고, 산타 선물을 받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로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등대 회원들과 도움을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등대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개인들의 기부 모임으로 ‘서로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함께 하자’는 취지 아래 사랑의 산타 행사 및 청소년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어려운 이웃 생필품 지원 등 적극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경제적 기부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재능기부 및 각종 자원 연계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최유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