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상리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치나눔

고성군 상리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치나눔<사진제공=고성군>

(고성=경남뉴스투데이) 고성군 상리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석용)와 새마을부녀회(회장 한정말)에서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간 배추 130여 포기로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가 상리면 관내 19개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긴 장마와 태풍, 일조량 부족 등으로 배추 값이 크게 올라 김치를 ‘금치’라 부르고, 식당에서도 ‘찬으로 제공하는 배추김치는 한번밖에 못 드린다’고 붙여 놓는 등 웃지 못 할 상황에서 때마침 손맛 좋기로 유명한 상리면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이른 김장으로 김치를 나누어 드려,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크게 기뻐했다.

한정말 부녀회장은 “매년 김장철에 김치를 제공해 드렸는데 지금쯤이면 김치가 떨어질 쯤이라 오히려 이른 김장으로 이렇게 전달해 드리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어려운 이웃들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석용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김치를 드리고 맛있다는 말씀을 듣게 되어 참 보람을 느낀다”며 “직접 배추를 손질하고 절이고, 양념을 만들고 김치를 담는데 도움을 준 모든 지도자들과 부녀회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뜻깊은 일에 늘 새마을단체가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