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도 잊은 채 걷어붙인 팔, 따뜻한 나눔 실천
해군 제5성분전단 장병이 부대를 찾은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제5성분전단> |
(창원=경남뉴스투데이) 해군 제5성분전단(이하 5전단)이 27일부터 사흘간, 코로나19로 인한 범국가적 혈액 수급 난항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응급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번 단체 헌혈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헌혈량 감소와 동절기 불안정한 혈액 수급을 해소하고자 계획됐다.
5전단은 장병의 근무 장소를 고려하여 부대 곳곳에 5대의 헌혈 버스를 순환 배치함으로써 헌혈 동참의 문턱을 낮췄다. 또한, 코로나19 군내 유입을 차단하고, 안전한 헌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부대에 출입하는 헌혈 버스의 사전 방역을 실시하고, 채혈 직원의 건강상태 및 문진표도 꼼꼼히 확인했으며, 장병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헌혈에 동참했다.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정창경 일병은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의 군생활에서도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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