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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준 명예교수, '365일 꽃 피는 정원 가꾸기' 개정증보판 펴내

기사승인 2022.04.08  1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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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 ‘숨터’에 방영된 화제의 그 생태 정원

- 실내 반려식물을 추가하여 전면개정판 발행

365일꽃피는정원가꾸기표지

(진주=경남뉴스투데이) 경상국립대학교 출판부(출판부장 박현곤 미술교육과 교수)는 정계준 명예교수의 '365일 꽃 피는 정원 가꾸기'(342쪽, 2만 3000원)를 5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펴냈다.

개정증보판에서는 아파트가 대세인 우리나라 주거 실정에 맞춰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실내식물의 기본적인 재배 방법은 물론, 인기 좋은 실내식물과 맞춤 관리법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반려식물 애호가들에게도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가정 정원에 심기 좋은 조경수 260종과 꽃밭에 심기 좋은 초화 255종 등 모두 510여 종을 선별하여 번식 방법, 개화기, 식재 적지 등 기본적인 재배 방법을 별도 부록으로 추가했다. 정원 식물의 기본 정보를 망라하여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정계준 명예교수는 우리에게 정원이 왜 필요한지, 정원 가꾸기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정원이 주는 기능과 효과가 무엇인지를 말한 다음 정원에 대한 본격적인 글을 시작한다.

정계준 명예교수는 이 책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생태 정원을 가꾸는 방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꽃과 나무만 있는 정원이 아니라 새와 나비, 벌 등 다양한 동물이 함께 사는 정원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농약을 치지 않고 가꿀 수 있는 조경수와 과일나무, 야생화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정 교수가 지난 수십 년간 직접 정원을 가꾸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실제로 정 교수는 경남 사천시에 400여 종에 달하는 수목들의 천국인 1200평 남짓한 생태 정원을 가꾸고 있다.

책은 먼저 자연풍경식, 정형식, 절충식, 생태 정원 등으로 정원의 형식을 분류하고 한국 정원, 중국 정원, 일본 정원, 서양 정원 등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런 다음 정원을 만드는 조건과 규모, 비용 등을 설명하고 정원 설계, 시공 시기, 구성 요소 등 정원 꾸미기 실제를 차례로 보여준다.

이 책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건 정원수와 야생화이다. 좋은 정원수와 야생화를 어떻게 고르고 구할 수 있는지, 용도별 정원수 180여 종과 야생화 110여 종을 소개하고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피는 꽃과 꽃나무의 다양한 특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특히 종자 번식, 포기 나누기, 꺾꽂이, 휘묻이, 접붙이기 등 다양한 정원수 번식 방법과 여러 가지 특징, 장단점 등을 그림과 함께 세밀하게 설명한 부분은 눈길을 끈다. 끝으로 조그마한 땅이 있으면 가꿀 수 있는 텃밭 정원을 소개하는데, 텃밭 정원을 가꾸는 방법과 작물 20여 종을 소개하고 정원지기가 꼭 알아야 할 식물학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

이 책은 정원 초보자에게도 친절하다.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명품 조경수 고르는 법, 집 정원에 피해야 할 나무, 소나무 손질법, 녹차 만들기 등 초보자를 위한 정원 가꾸기의 다양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1월에서 12월까지 열두 달 정원 관리법을 별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도 덤이다. 어렵고 낯선 정원 용어를 별도로 해설하고 있어 정원 초보자나 식물에 대한 문외한이 이 책을 봐도 아무런 어려움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365일 꽃 피는 정원 가꾸기≫는 우리 집 정원을 가꾸려는 꿈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좋은 벗이자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계준 교수는 정원 가꾸는 즐거움을 이렇게 말했다. “정원 가꾸기는 우리 삶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행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꽃 기르기를 좋아했었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집은 작더라도 온갖 꽃나무를 정원에 심고 사철 꽃이 피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살고 싶다고 상상하곤 했답니다. 그 꿈대로 지금 정원이 있는 시골집에서 살고 있어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원에 나가 꽃과 나무를 보살피며 대화하고, 쉬는 날이면 온종일 정원에서 소일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이보다 즐거운 삶이 또 어디 있겠어요?”

 

김대영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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