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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바람에 실려온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기사승인 2024.03.29  1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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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청호국원 관리과장 서원홍

(산청=경남뉴스투데이) 3월 말 부드러운 햇살 아래 만개한 봄꽃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앵두꽃, 매화, 목련 등 다양한 꽃들이 향기를 뿜으며 봄의 낭만을 한껏 느끼게 합니다. 이 봄바람에 실려 온 의미 있는 날은 바로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4월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날,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 존재합니다.

1919년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같은 해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수립되었습니다. 김구, 이봉창, 윤봉길 등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가진 애국지사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국호를 선포하고, 임시헌법을 제정하며,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여자애국단을 창설하여 여성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27년간 중국 상하이, 난징, 충칭 등지를 전전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임시정부. 이러한 숭고한 희생과 노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미래로 나아가는 첫 걸음입니다.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기고, 그 숭고한 희생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교육은 사실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태극기를 달거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주변 국립호국원 혹은 현충시설을 찾아보며 임시정부수립일을 기억하고 나라를 위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것도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실천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우리 모두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경남뉴스투데이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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