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호 객차 리모델링으로 실감영상 체험 및 포토존으로 제공
- 조규일 시장, 개방 앞두고 현장점검 “또 하나의 힐링공간 제공”
진주시, 철도문화공원 내 ‘기차 전시체험시설’ 1월 중 개방 <사진제공=진주시> |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시가 천전동 철도문화공원 내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공간 제공으로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해온 ‘기차 리모델링 및 전시체험시설 제작ㆍ설치사업’이 1월 중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9일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달 중 준공과 함께 개방을 앞둔 철도문화공원 내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했다.
철도문화공원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년 6월 준공돼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문화 활동의 공간으로 지역주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공원 조성 당시 공원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무궁화호 객차 2량을 설치해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제공해왔다.
9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철도문화공원 내 사업 현장을 방문<사진제공=진주시> |
진주시는 이 중 객차 하나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하여 전시체험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2023년 12월부터 추진, 이달 중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기차 내부는 길이 23.5m 공간을 ‘인트로’, ‘숲의 갤러리’, ‘계절 사이를 지나는 환상열차’라는 3개 주제 구역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인트로 구역은 말 그대로 시작하는 공간으로 철도문화공원의 시설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과 함께 잠시 대기하는 곳으로 꾸며졌다.
두 번째 구역인 숲의 갤러리는 자이언트 플라워(대형 꽃을 소재로 한 소품)를 사용하여 포토존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내 기차 시설에 자이언트 플라워를 도입한 국내 첫 시도여서 눈길을 끄는 구역이다.
마지막 공간은 실감 영상 체험존으로 달리는 기차에서 진주의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 상영 시설로 만들었다. 영상은 각 계절에 맞게 상영될 예정이다.
‘기차 리모델링 및 전시체험시설 제작ㆍ설치사업’은 철도문화공원 내 현재까지 계획·추진된 사업 중 마지막 사업으로, 공원 내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 공간 제공으로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점검을 마친 조규일 시장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는 진주 미래 100년을 여는 문화·예술도시의 거점이 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철도문화공원에서 이번에 조성되는 기차 전시체험시설이 또 하나의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미 기자 scnamb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