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GNU-SDGs 공모전’ 개최

- 전국 대학(원)생 8팀 28명 참가…수상한 4팀은 리빙랩 과정에 들어가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가 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BAT코리아가 후원한 ‘GNU-SDGs 공모전’이 지난 9-10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경상국립대>

(진주=경남뉴스투데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지속가능발전센터(센터장 신승구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BAT코리아제조가 후원한 ‘GNU-SDGs 공모전’이 지난1월 9-10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GNU-SDGs 공모전’은 지역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혁신적 해결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열쇠말을 활용한 경상남도 지역 문제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무박 2일 해커톤(정해진 시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공모전)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국 대학(원)생 8팀, 28명이 참가했다. 이틀 동안 SDGs 개론, 디자인 싱킹, PCM(프로젝트 사이클 관리) 개론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팀들은 디자인 싱킹 시간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해결방안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속가능발전센터 GNU-SDGs 공모전 개최<사진제공=경상국립대>

2일 차에는 도출된 해결방안을 주제로 팀별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경상국립대 총장상) 1팀, 최우수상(LH 사장상) 1팀, 우수상(BAT코리아 사장상) 2팀, 장려상(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상) 4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경상국립대와 경희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대생들’ 팀이 수상했다. ‘경대생들’ 팀은 SDG 12번(지속가능한 소비)과 연계하여 ‘포인트 지급을 통한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하동지역 방언의 콘텐츠 활용 방안’을 제안한 ‘두루말이’ 팀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플로깅 및 굿즈 제작을 통한 해양폐기물 저감 방안’을 제안한 ‘되풀잇’ 팀과 ‘가짜뉴스 대응을 위한 노년층 대상 정보교육 방안’을 제안한 ‘늘품’ 팀이 수상했다.

지속가능발전센터 GNU-SDGs 공모전 개최 단체사진촬영<사진제공=경상국립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4팀은 프로젝트 실행 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받는다. 이들은 지원금을 활용해 1월 13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해커톤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실제 지역사회에 적용해보는 리빙랩(사회 개선 및 변화를 목표로 고안된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신승구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의 융복합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리빙랩 과정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GNU-SDGs 공모전’은 리빙랩 종료 후 성과측정 및 환류를 위한 성과보고회를 2월 중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