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생 현상 대응하고자 업무 협약…다자녀 지원 카드 발급·관리 체계 구축
경남도교육청이 22일 NH농협은행과 ‘다자녀 지원 카드 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교육청은 22일 NH농협은행과 ‘다자녀 지원 카드 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조청래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교육청과 농협은행은 경남의 인구 감소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 복지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둘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자녀 중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에 해당 다자녀 가정에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포인트 형태로 담은 ‘경상남도교육청 다자녀 지원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다자녀 맞춤형 교육 복지를 위해 농협과 맞손<사진제공=경남교육청> |
농협은행은 다자녀 지원 카드를 제작·발급하는 업무와 지급 관리 시스템 개발·운영을 맡는다. 또한 기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오던 금융과 경제 교육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상남도교육청 다자녀 지원 카드 사업은 저출생 현장을 민관이 공동 대응하고자 만든 맞춤형 교육 복지 지원 시스템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두 기관은 함께 머리를 맞대어 교육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경남의 심각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자 전년도부터 다자녀 맞춤형 교육 복지 예산을 기존 약 20억 원에서 180억 원에 더해 200억 원을 확대 편성했다. 세 자녀 이상 양육하는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해 오다 2024년부터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첫째 자녀부터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 30만 원을 지원한다.
남혜정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