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단위(마이크로디그리) 전공과정 개설 운영 사례 인정받아
- 빅데이터, 항공·드론, 반도체 등 13개 분야 64개 마이크로디그리 신설
- “전공 경계를 허물고 첨단분야 미래 인재 양성기반 마련”
경상국립대학교는 교육부의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7일 열린 마이크로디그리 데이 행사 모습이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 |
(진주=경남뉴스투데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교육부의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규제개선 성과가 대학의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경상국립대 교육혁신처(처장 양재경)에 따르면, 경상국립대는 이번 공모전에서 소단위 전공과정 등을 적극 활용하여 융·복합 교육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단위 전공과정의 운영 근거가 마련되고(2023.4.19.), 학생의 전공 선택권이 폭넓게 허용(2024.2.20.)되자, 경상국립대는 학과·학부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하고 융·복합 교육과정을 적극 도입했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3년간 빅데이터, 항공·드론, 반도체 등 13개 분야 64개 소단위 전공과정을 신설하여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2022학년도부터 교육 혁신을 위한 마이크로디그리(소단위과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사회적 수요 변화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등 신기술 분야 및 융‧복합 미래인재를 시급하게 양성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경상국립대는 교육과정개편특별운영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교내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규정을 제‧개정하여 마이크로디그리 도입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했다.
경상국립대는 이어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3개를 이수하면 마이크로디그리융합학사(복수전공)를 취득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그리 학생선택 누적학위제를 도입하여 급변하는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마이크로디그리 수요 분야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확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정부 정책 및 사회 수요를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마이크로디그리를 최근 3년간 13개 분야 64개 과정까지 확대‧운영해 오고 있다.
2022년에는 5개 분야(빅데이터, SDGs 등) 13개 과정, 2023년에는 10개 분야(반도체, 항공·드론 등) 27개 과정, 2024년 11개 분야(K-콘텐츠, 창업 등) 24개 과정으로 해마다 확대‧증설한 것이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3년간 ▲빅데이터 분야 13개 마이크로디그리 511명 수강 ▲항공‧드론 분야 20개 마이크로디그리 294명 수강 ▲반도체 분야 3개 마이크로디그리 166명 수강 등의 성과를 올리며 첨단분야 인재양성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국립대 교육혁신처 관계자는 “경상국립대는 교수와 학생 간 상호 소통, 관련 분야 교수 및 학과와의 협의를 통하여 학생을 선발‧운영하는 방식으로 정부 정책을 반영한 신기술,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각종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미래전략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하고 수도권지방대학 간 개방형 공유대학 체계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